들뜬 마음으로 오늘 아침부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래픽 옵션은 그냥 그대로 두고 Netjoy 제외하고 일반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코에이 로고하고 오프닝 동영상 지나가고는데... 동영상에서 한 장의 인상 깊었던 장면이 지나가더군요. 노부나가가 울타리 치고 총포 부대로 카츠요리 기병 부대 궤멸시키는 장면 말이죠.
처음 메뉴 뜨자마자 전국모드 선택하고, 시나리오는 겐신과 신겐을 조명한 '용호상격' 시나리오를 선택했습니다. 플레이어는 내가 좋아하는 다케다 신겐(武田信玄)! 처음 3D그래픽을 보고 느낀 것이지만 천하창세하고 같은 엔진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뉴는 KOEI시리즈는 언제나 비슷비슷해서 쉽게 적응했죠.
몇 시간 조금 플레이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초급으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A.I가 상당히 멍청하게 행동하더군요. 뭐 '초급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눈감아 줍니다. ^^;; 초반에 '기마학사' 엄청 지어서 기술 개발에 전력해서 '돌진' 배우고 모병 조금 하면서 주변 적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천하창세의 '철벽'같은 사기 개인 특기가 없어서 그런지 겐신 치기도 쉽더군요.
방금 노부나가 공략했는데 밑에서 이에야스가 올라와서 도와주는것이 조금 성가실뿐 별로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물량공세가 쉽게 먹히는 것 같네요.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리얼 타임 방식에 대해 언급하자면 게임 시스템이 정말 괜찮다는 것...
삼국지 9처럼 내정 따로 전쟁 따로가 아니라 중간 중간 아무때나 멈추고 시작하고 할 수 있더군요.
자세한건 아직 더 플레이 봐야겠네요. 지방 모드도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이외 특이한 점 몇개 언급하면...
1. 모병을 여름하고 겨울밖에 못함... 봄은 모내기 등으로 바쁘고 가을은 추수철이니까 그런듯...
→내정 기술에서 '병농분리'를 개발하면 일년내내 징병 할 수 있다는 군요. ^^
2. 전쟁에서 승리시 상대방을 포로로 잡을 수 있음. 포로 잡은 후 인사-등용으로 등용 및 참수가 가능함...
3. 군주가 바깥에 있을때는 외교 사신이 오면 막사 화면으로 뜸...
이전 시리즈(ex:창천록) 에서는 군주가 출진해있든 안 해있든 그냥 방 안이었다는 점에서 미루어볼때 세심한 데 까지 신경을 씀...
4. 타케다 카츠요리 용 됬음... 외모 좋아지고 능력치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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