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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물] 제갈공명도 두려워했던 명장 "장합" 실제로 장합은 제갈양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장합은 삼국지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장수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 장합(長合)은 한말(漢末)의병모집에 응모하여 황건적 토벌에 참가하여 기주자사(冀州刺史) 한복(韓馥)의 휘하에 있었는데, 원소가 간계로 기주를 빼앗자 그대로 주저않아 그를 섬겨 공손찬(公孫瓚)을 궤멸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그가 앉은 나무는 그를 용납할 재목이 못 되었다. 그에게는 필연적으로 주인을 바꿔야 할 숙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합이 조조를 만나기까지...] 조조와 원소의 운명을 갈라놓은 유명한 관도(官渡).. 더보기
[인물] 삼국지 - 정사 "공손찬전" 연의에서는 어느정도 양호하게 묘사되는 인물이나 정사에서는 평할 가치도 없는 인물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나름대로 매력있는 인물.. 백마장사라고도 불리죠. ----------------------------------------------------------------------------------- 공손찬전(公孫瓚傳) 공손찬은 자가 백규(伯珪)이다. 요서군(遼西郡) 영지현(令支縣) 사람으로, 요서 군현 문하의 서좌(書佐)에 임명되었다. 그는 용모가 당당하고 큰 목소리를 가졌으므로, 유태수는 그가 빼어난 인재임을 알아보고 자기 딸을 그의 아내로 삼도록 하고, 탁군 사람 노식(盧植)에게 보내어 경전을 배우도록 했다. 나중에 공손찬은 또 군의 낮은 벼슬아치가 되었다. 유태수(유기)가 법령을.. 더보기
[인물] 삼국지 - 정사 "곽가전" 지략으로 보면 삼국지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곽가'입니다. ----------------------------------------------------------------------------------- 곽가전(郭嘉傳) 곽가는 자가 봉효이고, 영천군 양적현 사람이다. 처음에는 북방을 지나다가 원소를 만났는데, 원소의 모신으로 있었던 신평과 곽도에게 말했다. "무릇 지혜가 있는 사람은 주군이 될 사람을 헤아려야만 백 번 군대를 일으켜 백 번 완벽하게 공명이 세워질 수 있는 것이오. 원공은 한갓 주공의 낮은 선비를 모방하려 하고, 인재를 등용하는 기틀을 알지 못하고 있소.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서단은 많으나 요령이 적고, 모략을 좋아하지만 결단력이 없어 그와 더불어 천하의 큰 난국을 .. 더보기
[인물] 삼국지 - 정사 "이엄전" 촉의 이엄(이평)에 대한 글입니다. 상당히 좋은 평을 받은 인물이었으나 한번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거짓 보고)로 쓸쓸히 초야에서 생을 마감했죠.. ----------------------------------------------------------------------------------- 이엄은 자가 정방이고, 남양군 사람이다. 젊었을 때 군의 관리가 되었고, 잭산으로 인하여 칭찬받았다. 형주목 유표는 그를 차견하여 여러 군현의 장을 역임하도록 했다. 조조가 형주로 진입했을 때, 이엄은 자귀현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서쪽의 촉나라로 달아났다. 유장은 그를 성도의 현령으로 임명했고, 그는 또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안 18년(213)에 이엄을 호군으로 임명하여 면죽에서 유비를 막아내도록 했다... 더보기
[인물] 삼국지 - 정사 "위연전" 삼국지 연의에서는 위연을 끝에 촉을 배반한 惡人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정사의 위연전은 이와 다르게 위연을 다른 시각에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 위연전(魏延傳) 위연은 자가 문장(文長)이고, 의양군(義陽郡) 사람이다. 그는 부속(部屬)의 신분으로 유비를 수행하고 촉으로 들어가 여러 차례 전공을 세웠으므로 아문장군으로 승진했다. 유비는 한중왕이 되었을 때, 성도로 옮겼으므로 한천(漢川)을 지킬 중요한 장수를 얻어야 했다. 사람들의 의론은 틀림없이 장비가 임용될 것이라는 데 있었고, 장비 또한 마음속으로 자신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비가 뜻밖에 위연을 발탁하여 한중왕 진원장군(鎭遠將軍)으로 임명하고 한중태수를 겸임하도록.. 더보기
[인물] 삼국지 - 정사 "주유전" 김원중의 정사 삼국지에 있는 '주유전'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리지만 연의와는 내용이 다릅니다. ----------------------------------------------------------------------------------- 주유전 주유는 자가 공근이며 여강군 서현사람이다. 당조부 주경과 주경의 아들 주충은 모두 한나라 태위를 지냈다. 부친 주이는 낙양현의 령을 지냈다. 주유는 건강하고 자태와 용모가 뛰어났다. 처음에 손견이 의병을 일으켜 동탁을 토벌할 때, 그는 집을 서현으로 옮겼다. 손견의 아들 손책은 주유와 나이가 같았으며, 두 사람의 우정은 남달랐다. 주유는 길 남쪽의 큰 저택을 손책에게 주고 방으로 들어가 그의 모친에게 배례했으며, 서로 있는.. 더보기
[인물] 삼국지 - 치세에 실패한 순욱 '치세에 실패한 순욱'이라는 제목에 의아하시는 분이 있으실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순욱은 시대, 즉 상황에 맞지 않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비운의 인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 생각에 기초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순욱은 탁월한 전략가로 조조가 "그대는 나의 장자방이로다"라고 할 정도였다. 조조의 성공은 순욱의 공이 컸다. 그러나 순욱은 그 시대의 입장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왜나하면 순욱은 조조를 헌신적으로 도우면서도 조조의 가문이 위나라를 건국하는 것에는 반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가 한나라 헌제(獻帝)를 앞세워 한나라의.. 더보기
[인물] 삼국지 정욱과 인육 (人肉) 이 글을 읽기 앞서 말씀드리지만 이 글의 내용은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나 진수의 삼국지 정사에도 나오지 않는 내용입니다. 세어(世語)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이지요.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부담없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 정욱은 조조의 모신으로 많은 공적을 세운다. 특히 초반에 진궁과 장막의 모반으로 조조는 근거지인 연주를 잃을뻔 했지만 순욱과 더불어 정욱의 기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였다. 여포와 조조가 다툴때 군량이 부족하여 원소의 계략에 넘어가 조조가 원소에게 가족을 인질로 하여 동맹을 체결하려고 하자 이를 만류시킨다. 또한 헌제를 옹립하는데에도.. 더보기
[인물] 삼국지 - 유선(劉禪)은 현군(賢君)이었다(?) 유선.. 보통 삼국지에서 최악의 인물로 평가됩니다. 그 이유는 유비,관우,장비,제갈양 등의 인물들이 힘들게 세운 촉을 패망의 길로 이끈 주범으로 지목되기 때문이지요. 아래 글은 '삼국지 해제'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으로 유선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있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 (삼국지 해제 발췌) 유선(207~271)은 촉한의 2대 황제이다. 자는 공사(公嗣). 어릴 때 자는 아두(阿斗)이며 유비의 아들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에서 동탁, 조조, 여포, 다음으로 가장 혹평을 받은 사람이다. 그러나 유선의 실체를 분석해보면 나관중의 결론과는 완전히 다.. 더보기
[인물] 삼국지 - 배신자들의 최후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 중 배신자들의 최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역시 삼국지에서 배신자하면 여포가 떠오르죠. 이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배신자들은 대부분 끝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죠. 역사적 교훈입니다. ^^ 서황 - 신성에서 맹달의 화살을 이마에 맞고 죽는다. or 편안하게 죽는다. 맹달 - 사마의에게 잡히기도 전에 신의,신탐 형제에게 죽는다. 신의,신탐형제 - 집에서 편하게.. 방덕 - 연의에서는 주창,정사에게는 관우에게 붙잡혀 참수당한다. 장합 - 위연의 도발에 걸려 어이없게 죽는다. 고람 - 조운에게 어이없게 죽는다. 양송 - 조조에게 참수당한다. 위연 - 마대에게 추격당해 죽는다. 미방 - 오에 항복했다 마충의 목을 가지고 촉에 다시 재항복 하지만 유비에게 죽는다. .. 더보기
[인물] 삼국지 - 가후 문화(賈珝 文和), 중화사상에 희생된 서량인 가후(賈珝)는 강(羌)족 땅에 가까운 무위군(武威郡) 고장현(姑臧縣) 사람으로 자는 문화(文和)이고 147년에 태어나 223년에 죽은 조조군의 참모이다. 가후는 본래 우보의 책사였다. 그 후에 동탁이 여포에게 살해 당하자 가후는 이각의 참모가 되어 장안을 칠것을 주장한다. 또한 마등군을 지구전으로 격파했으며 장안 복구 사업에 힘을 기울였다. 이각과 곽사가 대립하자 가후는 헌제를 안심시키고자 이각과 곽사를 공멸시키는 비책을 써서 대립을 심화시켰다, 그 뒤에 이각의 눈밖에 난 가후는 장제가 머무르고 있던 완성으로 도망친다. 그 후 197년 조조가 장수를 공격할 때 가후는 장수에게 항복을 제안했다. 하지만 조조는 장수의 숙모를 범하고 장수가 이에 분노하자 가후는 전위를 술에 취하게 한 뒤에 기습공격을 하여 조.. 더보기
[인물] 진수의 '정사 삼국지'에서의 인물평 본 글은 정사 삼국지에 있는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정사 삼국지는 '진수'가 편찬한것으로 나관중, 배송지의 연의와는 확실히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연의와 비교하면 조금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써서 약간 딱딱한 감도 있죠. 아래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평을 몇개 발췌한 것입니다. ----------------------------------------------------------------------------------- *유비 유비는 도량이 넓고 의지가 강하며 마음이 너그러웠으며, 인물을 알아보고 선비를 예우했다. 그는 한고조의 풍모를 갖고 있었으며, 영웅의 그릇이었다. 그가 모든 국가와 태자를 보좌하는 일을 제갈양에게 부탁하고, 마음으로 의심이 없었던 것은 확실히 군신의 지극한 .. 더보기
[인물] 삼국지의 여인들 이 글을 읽기 전에 알아두셔야 하나 있습니다. 아래 글은 연의에 입각해 쓴 글입니다. 정사만 가지고 여인들을 소개하기에는 내용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 삼국지의 여인들 1. 초선 동탁을 없애기 위해 왕윤은 먼저 여포에게 초선을 보내겠다고 약속해 놓고 동탁에게 보낸다. 두 사람을 이간시키기 위해서다. 애욕에 불붙은 여포가 초선을 몰래 찾아가 희롱하고, 이를 눈치챈 동탁은 여포를 없애려한다. 하지만 결국 동탁이 여포에게 참살당하고 만다. 천애고아였던 초선은 어릴 때 자신을 데려다 고이 길러준 사도 왕윤을 흠모해 왔고, 그를 위해 꽃 같은 제 몸을 바쳐서 주어진 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