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갤럭시 노트 8.0 사용기

1. 외관

(디자인) 전체적으로 갤럭시 노트2 화이트 모델을 키웠습니다. 베젤이 적당히 있어서 노트2보다 못생겨지긴 했지만 가로모드든 세로모드든 잡기 좋습니다. 엄지로 딱 쥐기 좋은 적절한 사이즈의 베젤이네요. 노트2처럼 홈버튼은 물리 버튼이고 메뉴, 백 버튼이 양옆에 정전식 터치 버튼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트2와 다르게 우측에 적외선 포트가 있어서 리모콘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크기) 이름에서 보듯이 8인치 입니다. 아이패드4보다는 작고 뉴넥7보다는 크죠. 특히 뉴넥7과 차이는 1인치 밖에 안되지만 뉴넥7은 소프트웨어 버튼이고 노트 8.0은 하드웨어 버튼이라 화면 체감 차이는 훨씬 큽니다.

(무게) 308g입니다. 652g의 아이패드4보다는 말그대로 날개고, 290g인 뉴넥7과는 비슷합니다. 뉴넥7보다 기기는 큰데 무게는 18g 정도 밖에 차이 안나서 느낌상 노트 8.0이 더 가벼운 느낌도 들긴 합니다.


2. 디스플레이

(해상도) 1280x800 해상도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16:10 비율입니다. 다만 해상도가 낮아서 2048x1536에 264 ppi인 아이패드4나 1920x1200에 323ppi인 뉴넥7에 비하면 189ppi인 노트 8.0은 두기기에 비하면 오징어입니다.

(색상표현) 디스플레이 - 화면 모드 가시면 '선명한 화면' '표준 화면' '영화 화면' 있습니다. '영화 화면'이 표준 색온도 (6500K)와 NTSC 72% (sRGB)에 가깝습니다. '표준 화면은'은 색온도가 8000K에 가깝워 LG 스마트폰에서 많이 보이는 조금 푸르고 쨍한 느낌이 납니다. 갤S4나 갤S4 미니처럼 '화면 최적화'라고 자동으로 화면 모드가 조절 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다양한 옵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뉴넥 7보다 여러모로 낫습니다.

(화면밝기) 노트 8.0, 뉴넥7 모두 최대밝기는 정말 밝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아이패드4가 434cd/m2, 뉴넥7이 570cd/m2, 노트 8.0이 458cd/m2라고 합니다.

(체감 가독성) 일단 아이패드4가 무겁긴 하지만 화면도 크고 비율도 4:3이고 ppi도 높은 면이라 비교가 불가합니다. 뉴넥7과 비교하면 뉴넥7이 화면이 조금 더 작더라도 PPI가 높아서 PDF나 스캔본, PC 웹서핑 등 작은 글씨가 많을경우 더 선명하고 뚜렷합니다. 다만 Play북 도서나 epub 파일이나 모바일 웹서핑, 뉴스 어플 등으로 적당한 크기의 글씨를 볼때는 체감 차이가 없습니다. 얼핏 보면 뉴넥7이 더 나아보이나 여기서 뉴넥7의 단점이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뉴넥7은 밝기를 낮추면 빛 떨림 현상이 있습니다. 밝기를 올리면 현상이 없어지긴 하는데 독서 특성상 화면 밟기를 조금 낮춰 보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지요. 노트 8.0은 저조도에서 이런 현상이 없고 16:10의 화면 비율에 화면이 더 큽니다. 게다가 독서모드라는걸 활성화시키면 읽기 위주의 어플 실행시 색온도와 화면 모드를 독서에 최적화 시킬수 있는데 이게 정말 물건입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글을 읽기는 노트 8.0이 뉴넥7보다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저는 킨들 페화가 있기 때문에 독서, 신문 읽기는 대부분 이걸로 합니다. 빛반사가 없어 종이에 가까운 편안함을 주는건 킨들 밖에 없고 이건 뉴넥7, 노트 8.0은 물론이고 아이패드4 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네요.]


3. 성능

(Android Version) 저는 해외판이라 4.2.2 정식으로 올렸습니다. 반면 뉴넥7은 4.3이죠. 레퍼런스 태블릿이니 감히 비교할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버전업을 빨리하면 구동 안되는 어플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빠르게 업글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것과 아닌것은 큰 차이라고 봅니다.

(CPU, RAM, GPU) CPU는 엑시노스 4412이고 2G 램에 Mali-400MP를 씁니다. 스냅 600, 2G 램, Adreno320인 뉴넥7이 전체적으로 낫죠. 체감상 차이가 적은 이유는 아무래도 해상도 차이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자세한건 http://hoolla4.egloos.com/3971016 Hoolla님 리뷰 참조하시면 될듯합니다.

벤치 결과상으로는
**CPU 연산(정수,소수점) :  노트8.0 > 넥서스7
**GPU: 넥서스7 >>> 노트8.0
라네요.

(Flash Memory, SD Card) 국내에는 16GB 밖에 없지만 해외에는 16GB, 32GB 둘다 출시되었고 SD 카드 지원이 됩니다.  4.2.2 부터는 SD카드로 어플 이동도 되죠. 그런면에서 노트 8.0이 뉴넥7보다 낫습니다.

(체감성능) CPU, GPU 재원에서 보셨듯이 노트 8.0이나 뉴넥7 모두 훌륭합니다. 둘다 아스팔트 8도 문제 없이 구동 잘 됩니다. 현재로서는 성능이 딸려서 못하는 일은 없을듯 싶네요. 다만 노트 8.0의 경우 CPU가 더 좋아지면 S Pen의 딜레이를 PC용 와콤에 가깝게 줄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터리) 노트 8.0이 4600mAh인데 뉴넥7은 3950mAh죠. 노트 8.0은 아직 몇일 사용은 못했지만 체감상 뉴넥7이 7시간 정도 갈때 노트 8.0은 8시간 정도 가는 느낌입니다. 전화도 되면서 변강쇠였던 노트2에 비해서 노트 8.0은 좀 짧은 편 같네요. 기대보다는 짧아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음감) 스피커의 경우 뉴넥7이나 노트 8.0이나 저렴한걸 썼는지 그냥 들으면 모르지만 볼륨 작게하고 스피커에 귀기울이면 치익~하고 노이즈 들립니다. 노트2 보다도 안 좋은 것 같네요. 다만 이어폰, 헤드폰 끼고는 출력, 노이즈 레벨 등 모두 노트 8.0이 월등히 좋습니다. 사얼 또한 플러스 요인이고요.

RMAA : http://www.gsmarena.com/samsung_galaxy_note_8-review-916p7.php 하단 참조

(동영상) 노트 8.0이 뉴넥7보다 월등합니다. 노트 8.0이 dxva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코덱이 훨씬 많고 게다가 안정적입니다. 뉴넥7은 구동 능력은 좋으나 소프트웨어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지 CPU 점유율이 높게 올라갈때도 있고 간간히 재부팅 하기도 합니다. 색감면에서도 위에 언급했듯이 다양한 화면 모드를 지원하는 노트 8.0이 유리하고요.

(카메라) 둘다 그냥 있는데 의의를 둡니다. 참고로 카메라 플래시는 없습니다.

(WIFI) 둘다 잘 잡히네요.

 

3. S펜

개인적으로는 노트 8.0을 독특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많이 그리시거나 그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현재로서는 노트 8.0 보다 좋은 휴대용 태블릿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10.1 2014가 더 좋긴 하겠지만 대신 휴대성은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죠.) 필압 지원되서 글쓰는 것도 재미나네요. Lecture Notes 같은 어플을 활용하면 필기로 노트 작성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일본어 한자나 중국어 한자가 나왔을때 필기 입력으로 검색하기도 편하고요. NDS 에뮬 어플로 NDS 게임하기도 최고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에어뷰로 동영상 미리보기, 이미지 확대하기 등도 할 수 있고 펜으로 현재 보고 있는 화면 자유롭게 부분 오려내기(캡처) 도 가능하고요.
 

*S펜 관련 추천 어플

LectureNotes : 기본 S노트를 완벽하게 대체할수 있는 어플입니다. 필압 지원은 물론이고 펜 색상, 굵기, 투명 정도, 부드러운 정도 등 조절 가능하고 레이어도 지원합니다.

GMD Spen Control : 루팅이 필요하긴 하지만 GMD Gesture Control (안드 패드 필수 어플이죠.) 이 손가락 제스처로 기기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듯이 이 어플은 펜과 펜을 이용한 제스처로 기기를 완벽하게 제어할수 있게 해 줍니다.

Drastic : NDS 에뮬레이터입니다.

스케치퀴즈 : PC용 캐치마인드 같은 게임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맞추는...

Layerpaint / Layerpaint HD : Sketchbook Pro, Photoshop Touch처럼 그림 그리기 좋은 어플입니다. 최근에 개발자가 HD 버전을 개발해서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7notes with mazec (Japanese) : 일본어 필기 입력의 최강 어플입니다. 예전에는 한국 Play Store에서도 보이는듯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일본어 한자 입력에 유용합니다.

 

4. 기타

(멀티윈도우) 노트2, 갤S3에서 쓸때보다 활용성이 배가 되네요. 삼성 커스텀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팟으로 축구 보면서 클리앙하기는 정말 최고입니다.

(DMB) 국내판 / 해외판 모두 없습니다.

(MHL) 노트2, 갤S3의 11핀 MHL 케이블 호환되고 최대 1080p 30fps로 출력 (미러링) 잘됩니다.

(Micro USB) 갤탭 7.7때까지는 독자 규격이었으나 요즘 나오는 삼성 태블릿처럼 Micro USB 씁니다.

(OTG) 마우스, 키보드, 조이스틱, 외장 메모리 등 모두 잘 됩니다.

(투명 상태바) 4.2.2부터 그렇게 된건지 바로 펌업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터치위즈 홈화면에서는 상태바가 투명합니다. 어플 실행하면 검게 변하고요.

(독서모드) 위에도 언급했지만 글 읽을 일이 많은 어플들에 적용하면 색온도와 색상이 글 읽기 편한 색으로 변합니다. 만족감이 꽤 높습니다.

(가독성 높이기) 서체 설정에 있는 옵션인데 글자를 조금 더 두껍고 선명하게 만들어줍니다.

(스마트 스테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는 기능으로다른 삼성 기기처럼 지원됩니다.

(모션) 손바닥으로 화면 쓸어서 화면 캡처하는 기능과 손으로 화면 덮어서 음소거 하는 기능 있습니다.

(적외선 포트) 삼성의 갤S4 이후 기기처럼 적외선 포트 있어서 TV 리모콘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Wifi-Direct) 와이파이 통해 두 기기간 파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죠. 삼성 기기끼리는 내장 기능으로 서로 연결 후 안드로이드 기본 공유 기능 통해 쉽게 파일 전송 가능하고 다른 제조사 제품과는 PlayStore에서 SuperBeam 까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Dropbox 50GB) 2년 동안 주는건 최근 삼성 기기들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