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안드로이드폰이 처음 발매되었을 때 나온 모토로이나 모토쿼티 등 256RAM을 채용하고 나온 제품들은 램 부족으로 인터넷 브라우징이나 무거운 어플을 실행하고 나면 런처가 재시작 되어 일명 '홈딜레이'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줄여서 '홈딜'이라고도 일컫는 이 현상은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메모리가 부족해질때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실행중인 홈 어플 (즉, 터치위즈, ADW EX Launcher, GO Launcher, Launcher Pro 등 런처)을 종료할 때 나타난다. 한번 홈 어플이 종료되면 홈으로 이동시 홈 어플을 다시 불러오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고 이는 사용자에게 엄청난 짜증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안드로이드 기기 RAM이 512MB에서 이제는 1GB에 달하면서 홈 딜레이 현상은 줄어들었지만... 이상하게 가용램이 100MB이상 충분히 남았는데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홈 어플을 종료시켜 홈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512MB의 메모리를 가진 기기에서 제조사, 통신사가 탑재한 어플이 많거나 램 상주하는 어플을 많이 설치했을 경우 이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홈딜 현상이 거의 없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나타나도 짜증은 난다.
이 팁은 충분한 메모리가 있음에도 홈딜 현상이 나타나는 유저들을 위해 작성되었다. 참고로 이 팁을 적용한 필자의 갤럭시탭 (현재 런처는 Launcher Pro를 쓰고 있다)은 순정 인터넷 브라우저로 창 6개 띄워놓고 어플 다 띄워놓아도 홈딜은 전혀 없다.
조건과 방법은 다음과 같다.
조건 (매우 중요!) :
1. 루팅이 되어 system 파티션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2. 사용하고자 하는 홈 어플을 기본 홈 어플로 지정해야 한다.
(주의 : Home2 Shortcut 사용시 이 팁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유는 Home2 Shortcut의 경우 시스템이 인식하기에 Home2 Shortcut 자신을 기본 홈 어플로 대체하기 때문에 Home2 Shortcut만 메모리에 상주하기 때문이다. 물론 Home2 Shortcut을 검색키와 카메라키에만 사용하면 문제 없다. Multitasking Pro라는 프로그램도 Home2 Shortcut과 마찬가지 이유로 사용하지 말도록 하자.)
3. 런처 어플이 자체적으로 설정에서 제공하는 Keep in memory 등 메모리 상주 옵션을 꺼야한다.
방법 :
1. Root Explorer나 기타 탐색기 어플을 통해 /system으로 이동해서 build.prop을 텍스트 편집기로 열어준다.
2. 맨 아래에 ro.HOME_APP_ADJ=1을 추가해준다.
3. 기기를 재부팅한다.
(주의) build.prop의 권한은 rw- r-- r-- 즉, 644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여담이지만... 다른 방법도 있어 간략히 소개한다.
CM (CynogenMod)나 MIUI 같은 커롬은 특정 어플을 설정해서 그 어플이 절대로 죽지 않도록 설정하는 옵션을 제공해 홈 어플 뿐만 아니라 주소록, 다이얼러 어플이 항상 메모리에 상주해 빠르게 실행되도록 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즉, 위와 같은 커롬을 사용할 경우 커롬에서 제공하는 설정을 통해 홈 어플이 메모리에 상주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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